지진#재일교포#야쿠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상하지도 못 했던 사건들_스물네 번째 이야기 일본은 알다시피 유난히 지진이 많은 나라다. 나도 일본에서 여러 번 크고 작게 지진을 경험했으나 엄청 놀란 적이 한 번 있었다. 8월 30일 일요일 아침이었다. 영길이 형이랑 나는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심하게 흔들려 놀라 눈을 떴다.여진은 계속되었고 내 눈앞에서는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진자처럼 흔들리고 있었으며 창틀에 놓아둔 여러 잡동사니가 바닥에 떨어졌다. 난 큰일이 나지 않을까 싶어 영길이 형을 깨웠지만 살며시 눈을 뜨더니 괜찮을 거라며 그냥 계속 자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여진은 사라졌다. 아! 이것이 지진이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놀란 가슴을 싶게 가라앉지 않았다. 만약 이 정도 지진이 우리나라에 일어났다면 콩크리트 기반의 우리나라 집이나 건물은 아마도 심한 피해를 입지 않았을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