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빠#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스트가 되다_다섯 번째 이야기 새로운 식구가 와서 그랬는지 몇 명은 나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어디서 왔는지 뭘 하다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등등 물어보았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었는데 상대적으로 젊은 내가 배낭 하나 매고 여기 온 것이 궁금했나 보다. 한 명은 갑자기 짐 정리를 도와주겠다며 배낭을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내가 가지고 있던 짜파게티를 보고 같이 끓여 먹자고 했고 차마 거절하지 못했고 잠시 후 나의 소중한 짜파게티는 그들의 배 속에 들어가 버렸다. 그렇지만 나는 3일 동안 거리를 배회하다 일자리와 숙소를 구했다는 것에 마냥 좋았다. 어느새 자정에 가까워 졌고 마중을 나왔던 곱상하게 생긴 사람이 다시 숙소로 찾아왔고 오늘 당장 일하러 가보자고 했다. 그리고는 사방에 걸려 있는 옷..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