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소주#진로 소주#월급 썸네일형 리스트형 첫 월급_서른 여섯 번째 이야기 첫 월급_서른 여섯 번째 이야기 11월 5일이다. 미락정의 월급날이 바로 매달 5일이었다. 며칠 일은 안 했지만 월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잔뜩 기대에 부푼 날이기도 했다. 학교에 가니 동광이가 본인, 미국인 여자애 나오미, 그리고 최상이라고 부르는 형 세 명이 같이 놀기로 했다며 나를 놀렸다. 나도 귀여운 나오미랑 놀고 싶은데 아르바이트를 가야 하기에 어쩔 수 없었다. 동광이는 일본 뷔페 식당에서 일하고 최상은 한국식 나이트클럽에서 베이스 기타를 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쉬는 날을 맞췄다고 했다. 동광이는 가끔 술에 취하면 내가 보고 싶다며 일하고 있는 가게에 나를 불러내곤 했다. 지금은 연락이 끊어 졌지만 꼭 만나고 싶은 친구 중에 한 명이다. 이렇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끔 여유를 가지는 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