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_탈중앙화를 위한 블록체인의 핵심, P2P 시스템
블록체인의 목적은 간단히 말해 ‘소유물의 권리를 기록하고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블록체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를 구현하는 독특한 기술적 방식에 있습니다. 사실 블록체인은 기술적으로 보통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조차도 쉽게 이해하기 곤란할 정도로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이 블록체인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블록 체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최소한으로 알고 있어야 할 블록체인 기술요소의 핵심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2P시스템으로서의 블록체인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블록체인은 개방성을 갖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으며, 원한다면 누구든지 참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블록체인은 익명성을 갖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에서는 소유자를 나타내는 식별자를 갖고 있지만, 그의 실명이나 개인정보를 보관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가 실제로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셋째, 블록체인은 높은 가용성을 갖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에는 중앙 서버가 없기 때문에 서버의 다운이나 점검시간 등으로 인해 블록체인이 중단되지 않습니다. 모든 노드들이 동시에 접속을 단절하지 않은 한 블록체인은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가동됩니다.
블록체인이 가진 ‘소유권 증명’이라는 기능과 ‘P2P 시스템’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기존 대기업의 아성에 도전하는 사례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도는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로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학 ‘스트림스페이스(Stream Space)’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북미에서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는 넷플릭스, 아마존 같은 애형기업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데 스트림스페이스는 블록체인을 통해 탈중앙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스트림스페이스는 블록체인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사용자는 자기 컴퓨터의 저장공간 중 일부를 스트림스페이스에 공유하고 그 대가로 콘텐츠 이용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IT산업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산업에서의 응용 사례로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거래하는 ‘블루크린 마이크로그리드(Brooklyn Microgrid)’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브루클린 마이크로그리드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태양광 전력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결합해 이웃끼리 전기를 거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생산하는 가정은 스마트 계측기를 통해 자동으로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기록하고 남는 전력을 지역 발전소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지 않는 가정은 블록체인을 통해 이웃의 전력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은 블록체인의 모든 기술요소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단지 P2P 시스템으로서의 특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또한, 여기에서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블록체인에는 여러 변종이 있으며, 블록체인의 종류에 따라 적용된 P2P 시스템의 구체적 내용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순수한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P2P 시스템의 개념을 살펴봤을 뿐입니다.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여러 기술들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살펴본 기본적인 개념은 미래의 블록체인에서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며 중요한 기반 지식이 되어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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