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_스마트 컨트랙트는 어떻게 구현될까?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단지 암호화폐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사례라고 본다면, 이후에 등장한 블록체인 기술은 한층 발전하여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스마트 계약) 이라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일종의 디지털 계약서로서, 블록체인의 가치를 한층 높여주는 핵심 기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스마트 컨트랙트의 개념과 스마트 컨트랙트가 어떻게 구현되고 활용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면 소유권, 거래 등을 위한 조건을 가지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금융, 거버넌스(Governance), 커뮤니티, 법률, 의료,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유형은 다음 같은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금융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계약참여자들은 자신들의 계약 내용을 스마트 컨트랙트에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전자지갑, 예금, 파생상품, 유언장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둘째, 금융과 관련성이 아예 없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온라인 투표입니다.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온라인 투표를 구현할 경우, 중앙의 서버와 테이터베이스 없이 수많은 컴퓨터들이 참여해 투표 내역을 검증하고 모든 기록이 블록체인에 저장됩니다. 그에 따라 안전한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 조작이 불가능합니다.
셋째, 금전이 관여되어 있지만 상당부분 비금융적인 면이 존재하는 계약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예를 들어 어려운 문제의 해결책을 제공할 시 자동적으로 포상금을 지급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이에 해당됩니다.
매터리움(Mattereum)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디지털 자산과 실물 섹계의 상품 및 서비스를 연결해 법적 계약 이행을 지원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거래 자동화를 제공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이 법적 분쟁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선보여 큰 화제가 된 게임입니다. 크립토키티는 고양이를 육성해서 사고 파는 게임으로, 고양이를 사서 수집하고 다른 종과 교배해서 새로운 고양이를 만들고 이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의 모든 거래는 이더리움 암호화폐를 통해 이뤄집니다. 게임이 출시된 이후 수 백억원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졌으며, 한 때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한 전체 트래픽의 20%를 차지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부하를 주어 이에 대한 논쟁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과거에 인터넷이 세상에 나온 후 콘텐츠 표현 방식 중 하나로 HTML과 이를 사용하는 웹이 등장했습니다. 이후 웹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였으며, 웹 기술로 개발된 엄청나게 다양한 웹 서비스들이 시장에 선보였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일부 웹 서비스들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확산되면 많은 기업들이 이를 이용해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즉,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 것이고 대중은 이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기 개발 > 4차 산업혁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차 산업혁명_블록체인_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참여와 보상으로 이루어진 경제 (0) | 2020.04.06 |
---|---|
4차 산업혁명_블록체인_블록체인은 어떻게 작동할까? 블록체인 메커니즘 (0) | 2020.04.04 |
4차 산업혁명_블록체인_탈중앙화를 위한 블록체인의 핵심, P2P 시스템 (0) | 2020.03.29 |